2월 12일에 진행한 발렌타인 이벤트입니다.
추후 게임에서 다시보기를 지원하거나 복각을 하면 영상은 삭제합니다.
(8월 22일 이벤트 복각하여 영상 삭제하였습니다.)
이벤트 연출은 평소와 다르게 남성향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처럼
주인공(유딜)은 존재는 하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대사가 없습니다.
(이 이벤트만큼은 완벽하게 주인공=플레이어)
이런 연출을 싫어하신다면 보는 것을 재고하시기 바랍니다…
연출이 그렇고 내용도 주인공의 하렘물이란 느낌도 있습니다.
이번 이벤트 번역은 비표준어가 좀 섞인 번역입니다(…)
순화를 하는 편인데 이번엔 좀 시간을 줄여보고자 좀 막써봤습니다()
표기상 'A(ㄱ)'로 한 부분은 대사는 ㄱ로 쓰여있지만 A라고 읽은 부분입니다.
[프로메테우스]
하아……
[란자브]
엄청난 한숨이네. 왜 그래,
프로메테우스? 마수퇴치는 싫냐?
[프로메테우스]
그런 건 아니지만……
[란자브]
하하, 뭐, 상처도 다 나앗고
같이 가자구. 응?
[프로메테우스]
……그러고보니 오늘은 그 시끄러운
그래곤은 같이 오지 않은 건가?
[엘피리스]
시끄러운……무무 말인가.
[프로메테우스]
싸울 땐 드래곤의 힘이
필요하잖아. 그런데도……
[란자브]
아, 그거라면 문제 없어.
떨어져 있어도 그녀석은 우리에게
힘을 빌려 주니까.
[프로메테우스]
떨어져 있어도……?
무슨 말이야……?
[마수]
그르르르……!
[엘피리스]
이녀석들이 이 일대를 위협하는
마수인가. 좋아, 가자!
[란자브]
으랴아아아!
[엘피리스]
하아아아앗!
[마수]
그르르르르!
끼에에에!
▒▒▒
[란자브]
……이거, 끝이 없는데.
어, 왕자(유딜)?
……한 번에 끝내잔, 건가.
좋아, 마구 밀어붙여!
[프로메테우스]
뭐, 뭐야!?
[란자브]
이게 그녀석(유딜)이
가진 힘──용화다.
[프로메테우스]
들은 적이 있어…….
저게, 용화……
거기에 저 드래곤, 혹시…….
[엘피리스]
그래, 저게 무무의 진짜 모습.
비룡 브륜힐데야.
[프로메테우스]
강해……. 이게 용화──
▒▒▒
[란자브]
이걸로 처리된 건가?
[엘피리스]
그렇네. 좋아, 철수할까.
전하, 돌아가죠.
[프로메테우스]
……!
왕자(유딜), 비켜!
[마수]
그아아아아아아……!
[엘피리스]
전하, 무사하십니까!?
[란자브]
어이어이! 그런 기세로 갑자기
냅다 치면 위험하잖아!
[프로메테우스]
그래서 비키라고 했어.
[란자브]
그런식으로 갑자기 비키라면 어떻게……
어이(유딜), 괜찮아?
[엘피리스]
약간 화상입은 것 같네요……
일단 응급처치를 하고 서둘러서
성으로 돌아갑시다!
▒▒▒
[무무]
이봐, 프로메테우스!?
잘도 달링에게
상처냈내?
[프로메테우스]
나는 비키라고 했어.
그녀석이 굼떴을 뿐이야.
[무무]
저기, 이번엔 화상으로 그쳤지만.
만약 네 공격을 직격으로 맞았다면
큰일이 됐을 거라구!?
[프로메테우스]
……그러니까 인간이 싫은 거야.
[무무]
뭐?
[프로메테우스]
연약하고 상처입기 쉽고 가련한 생물.
그래서 나는……
[무무]
앗, 이봐!? 프로메테우스!?
아직 얘기 안 끝났어!
어라, 달링? 달링까지
어디로 가는 거야!? 저기─!?
[프로메테우스]
……뭐야, 왔나.
그……상처는 아직도 아픈가?
……미안하군.
인간은 연약한 생물…….
그건 알고 있는데도.
……인간이 싫은 거냐고?
아니, 그런 건…….
……그래, 네 녀석에게는 말하지.
그건……지금으로부터 약 천년 전.
사람들이 문명을 버리고 자연으로
다시 돌아간 시절의 일이다.
변경 지역에서는 연중,
자주 비가 내려서 말이지.
야외에서 불을 쓰기 힘들어서, 인간은
풍족히 지내기가 어려웠어.
거기에 나는 불 마법을 그들에게 가르쳤다.
모두 매우 기뻐했지.
내가 가르친 마법을 써서 사람들은
야외에서도 따뜻하게 지내고, 조리하고…….
생활이 풍족하게 됐다.
그런 어느 날이었지.
그 마법이 원인으로 화재가 일어났어.
내 마법은 인간에게는 너무 강력했어.
제대로 잘 못 다뤘던 거야.
마법의 불은 하룻밤 새에
마을을 불태우고, 사람들은
모든 것을 잃었어──.
도우기 위해 보내준 불로 나는……
모든 것을 빼앗은 거야.
내가 가진 힘은 너무 거대해.
이런 힘으로는 아무도 구할 수 없어.
그 이후 나는 인간과 지은 연결을
끊었다.
네 녀석들과 만난 그 날, 마침
마을이 마수에게 습격당하는 걸
발견했지.
마수에게 유린되는 것 보다는……
그런 생각에 도왔지만……
나는 마을을 파괴할 뿐. 역시 나는
인간과 연관되면 안되는 거야.
상처입히고, 죽이는 건 사양이다…….
──뭐?
내 힘을 잘 다룰 수 있다고?
네 녀석이 말야?
……쿡, 하하하, 하하하하하!
뭘 말하려는 건가 했더니……
용화 말하는 거겠지?
네 녀석, 나와 계약할 셈이냐?
……기묘한 녀석이다. 하지만, 재밌군.
상처입어도 마주 하고 있어.
이런 인간도 있군……
[무무]
달링! 프로메테우스─!
진짜, 찾았잖아!
슬슬 저녁식사가……
[프로메테우스]
…………………….
[무무]
뭐야, 딱히 뭐 이제 됐어. 보는대로
달링 본인도 전혀 화나지 않았고.
달링은 그런 사람이야.
전혀 여리지도 약하지도 않아. 강한 사람이라구.
[프로메테우스]
……그럴지도 모르겠군.
[무무]
알아주면 됐어!
자, 밥 먹으러 가자!
[프로메테우스]
……이 성은 재밌는 녀석들 뿐이군.
분명, 네 녀석(유딜)이
재밌는 녀석이기 때문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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