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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하늘의 바람에 소원을 - 제5화.새로운 바람

일본어판 기준으로 번역합니다.

전문 번역인이 아닌 관계로 말투가 이상하다든가… 어색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냥 내용이 이렇구나 하는 정도로만 봐 주세요.

의역이나 한국어로 바꿀 때 더 자연스러운 쪽으로 바꾼다든가 하는 부분이 다수 존재합니다.

 

주인공의 이름은 기본이름인 '유딜'로 표기.

표기상 'A(ㄱ)'로 한 부분은 대사는 ㄱ로 쓰여있지만 A라고 읽은 부분입니다.

 

언제나 느끼지만 용겜 여캐 취급이 너무 고통스럽…다…


스토리 제5화.새로운 바람

[가루다]

하아아아아!

 

[유딜]

이걸로 끝이다!

 

……후, 정리됐네. 가루다,

같이 싸워 줘서 고마워.

 

[가루다]

흥. 빨리 끝내고 싶었을 뿐이다.

그럼, 산제물을 받아갈까.

 

[가루다]

큭……! 계집……!!

 

[루이제]

루엔은 주지 않아!

내가 죽더라도 지키겠어!

 

[가루다]

건방진……!

이번에야말로, 바람에 날리는 먼지가 되어라!

 

[유딜]

그만해, 둘 다!

 

[가루다]

방해하지 마!

 

[루이제]

맞아, 왕자(유딜)!

이 녀석을 쓰러뜨리지 않으면, 루엔이……!

 

[유딜]

가루다, 아직도 무모한 요구를 한다면

이번엔 네 신변이 무사하지 못할 거야.

 

[가루다]

뭐라고!? 웃기지 마라!

빨리 산제물을 내라!

 

[유딜]

그럴 수 없어. 이제 산제물을 바칠

이유는 없어졌으니까.

 

[가루다]

뭐…… 무슨 말이냐!?

 

[유딜]

지금 우리는 마을 주변의 마수를

토벌했어. 이걸로 당분간은 무사해.

 

그리고 우리는 이 마을의 보호를

해 주려고 해.

 

마수가 늘면 토벌에 가세할

생각이야.

 

우리 성에는 실력이 출중한 자들이

많이 있으니까.

 

[가루다]

네 놈……!

나를 마을에서 몰아낸다는 거냐!?

 

[유딜]

산제물은 바치지 않을 거니까.

하지만 네게는 뭔가 사정이 있다고

생각해.

 

괜찮다면 얘기해 줘.

산제물이 필요해진 그 이유를.

 

[가루다]

큭………….
…………인간은 제멋대로다.

 

자기들의 이익만 생각하고

상대의 마음을 생각해 주려고 하지 않아.

 

마을을 지키면 지킬수록, 내 거처로

오는 자도, 감사의 말도 하지 않게 되었다……!

 

[루엔]

……역시, 그랬던 거야.

 

그러면 나, 마을을 지켜주는 것과

상관없이……

 

네 산제물이 돼도 괜찮아!

 

[루이제]

어!?

 

[루엔]

가루다는 신성한 자. 그래서

가까이 접근하면 안 된다고 들었어.

 

하지만, 가루다는 그런 대우를

바라지 않았어!

 

우리가 멋대로 멀리 해서

슬프고 외롭단 생각을 하게 만들었어.

 

같이 있어줄 사람을 원했어.

그 뿐이었던 거지, 가루다?

 

[가루다]

큭…….

 

[루엔]

너는 계속 우리 마을을

지켜 주고 있었는데…….

 

우리는 네 심정 같은 건

아예 무시하고 멋대로 신으로 신봉하며

멀리했어.

 

그래도 너는 마을을 계속 지켜주려고

해 줬어.

 

실은 상냥한 드래곤인 거야.

 

[가루다]

내, 내가, 상냥해……!?

 

[루엔]

상냥해. 아까도 마을에 피해 가지 않도록

마수를 자기 쪽으로 끌어서 싸웠어.

 

생각하면 우리를 쫓아올 때도,

자신이 먼저 공격하지 않았고……

 

[가루다]

아, 이제 됐어!

그 이상 더 말하면 날려버린다!

 

[루엔]

후훗, 부끄러워 하네.

정말로…… 이번 일은 미안해.

 

앞으로는 내가 같이 있을게.

그러니까 이제 외롭지 않아.

 

[류카]

그건 말야, 산제물이 아니라, 친구 잖아?

산제물이라고 하면 그거야말로 쓸쓸 하잖아.

 

[루엔]

아, 그런가. 그런…… 나랑 친구가

되어 줄래, 가루다?

 

[가루다]

……그,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어쩔 수 없지……!

 

[류카]

하핫, 솔직하지 않네─!

 

[유딜]

……이걸로 한 건 해결, 일까나.

 

[란자브]

어, 루엔 녀석, 가루다를

완전히 길들였네.

 

역시, 극성맞는 누나에게

자란대로군!

 

[유딜]

어라. 그러고보니 루이제는?

방금까지 여기 있었는데…….

 

 

▒▒▒▒

 

 

[유딜]

루이제!

 

[루이제]

왕자(유딜)…….

 

[유딜]

이런 마을 외곽에 있었어…….

벌써 마을 주민과 얘기 했어.

 

일단 해결됐어. 이제 괜찮아.

가자.

 

[루이제]

…………………….

 

[유딜]

……루이제?

……우는 거야?

 

[루이제]

우, 우는 거 아냐……!

 

[유딜]

……울어도 괜찮다고 생각해.

 

[루이제]

나는, 울면 안 돼.

강하지 않으면…… 지킬 수 없으니까…….

 

하지만, 루엔이 훌륭하게 자랐다고

생각하니까……눈물이 넘쳐서

멈출 수 없어서……이게 뭐야……?

 

[유딜]

분명 그만큼 애써 참아온 거야.

울어도 괜찮아, 루이제.

 

[루이제]

그런 말 들으면…….

우으, 으으으으으…….

 

[유딜]

루이제에게도 이런 면이

있구나.

 

[루이제]

뭐, 뭐야……. 한심하잖아.

이런 거…….

 

[유딜]

괜찮지 않을까.

뭔가, 많이 친해진 느낌이랄까.

 

[루이제]

……나, 이런 거 처음이야.

누군가에게 약한 모습 보이는 거…….

 

루엔을 지키기 위해, 내가 강해지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어.

 

괴롭고, 힘들었지만……

루엔이 웃어준다면 좋았어.

 

하지만 그 루엔이 자립해서……

지켜야 할 것이 없어져서…….

 

……그 아이는 「나도 행복을 찾길

원해」라고 말해 줬지만,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어.

 

[유딜]

괜찮아, 루이제라면 반드시 찾을 거야.

 

루엔의 행복을 강하게 바란 마음을,

이번에는 자기 자신에게 바라면 되는 거야.

 

[루이제]

하지만…… 내게는 언니나 오빠도 없고,

내 힘만으로 라는 건…….

 

[유딜]

혼자만은 아니야.

루엔도 우리도 있어.

 

누구든 네가 행복하길 바란다고,

네가 행복해질 거라고 믿고 있어.

 

그러니까, 너도 믿길 바랄게.

스스로의 날개를.

 

[루이제]

나의 날개……

 

이 바람…….

 

[???]

누나─!

 

[유딜]

다들 왔네. 어─이! 여기야!

 

[크라우]

갑자기 사라져서 걱정했어요.

아무 일 없었습니까?

 

[루이제]

어, 응……. 걱정, 해 준 거야?

 

[나무]

무슨 말이야! 당연하잖아!

 

[엘피리스]

무사해서 다행이야, 루이제.

 

[란자브]

라고 해도, 대단한 바람이네.

너무 소란스럽다구, 가루다!

 

[가루다]

뭐, 뭐라고!? 나는 별로……!

 

[루엔]

후훗, 이렇게 강한 바람이라면

날려가 버릴 것 같네. 어디라도 말야!

 

[루이제]

…………………….

 

(그래…….

계절이 변했어.)

 

(루엔이 자립하고, 가루다와

 화해하고, 그리고 동료가 늘고……)

 

(계절이 변해서 새로운 바람이

 불어 오는 지금이라면, 어쩌면

 나도……)

 

[유딜]

루이제……?

 

[루이제]

(……어머니, 보고 계세요?)

 

(어머니 말대로, 나도 행복하게

 될까요)

 

(그의 말을 순풍으로, 날개를 펴고.

 조금 두렵지만 앞을 향해서……

 날고 싶어.)

 

왕자(유딜), 나도

믿어 볼게. 내 날개를.

 

스스로의 행복을 찾으러 날아 볼게.

고마워, 왕자(유딜).

 

[유딜]

……응!

 

[루이제]

(그의 미소를 보니 나도 확실하게

 행복을 감지했다.)

 

(이 새로운 인연을 믿고, 나는

 날아 오른다. 지금, 여기에서──……)

 

 

[루이제]

하늘의 사자 맑은 하늘

새와 함께 날아올라

그대가 행복을 폭풍이 전하리──……*

 

*생소한 어미가 쓰여 번역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도입부와 이어지는 시일텐데 제대로 번역 못해서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