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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하늘의 바람에 소원을 - 제3화. 엇갈린 마음

하늘의 바람에 소원을

일본어판 기준으로 번역합니다.

전문 번역인이 아닌 관계로 말투가 이상하다든가… 어색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냥 내용이 이렇구나 하는 정도로만 봐 주세요.

의역이나 한국어로 바꿀 때 더 자연스러운 쪽으로 바꾼다든가 하는 부분이 다수 존재합니다.

 

주인공의 이름은 기본이름인 '유딜'로 표기.

표기상 'A(ㄱ)'로 한 부분은 대사는 ㄱ로 쓰여있지만 A라고 읽은 부분입니다.


스토리 제3화. 엇갈린 마음

[루이제]

큰 놈들은 정리된 것 같네. 하지만

아직 잔챙이들이 여기저기서…….

 

[엘피리스]

큭, 이정도 수를 쓰러뜨리면,

상당한 소모전이 될……!

 

[유딜]

어…… 바람……. 루이제!?

 

[루이제]

하나하나 쏜다면 끝이 안 나.

가르쳐 주지, 폭풍은 자유자재로 변한다는

것을.

 

열풍이여, 내 활에 깃들어라! 수억의 회오리가

되어, 부정한 생명을 갈가리 찢어 날려 버려라!!

 

Penetrate Wind!!

 

[크라우]

이, 이 기술은……! 대단하네요.

바람의 마나를 모아 적을 꿰뚫어 버린다니.

 

[엘피리스]

응, 저만큼의 적이 한순간에…….

이정도의 명수일 줄은…….

 

[루이제]

이 정도 쯤이야 당연하지.

그렇지 않으면 루엔을 지킬 수 없고.

 

[류카]

이봐, 루이제. 루엔을 지킨다고

분발하는 것 같은데 말야.

 

우리도 있고, 루엔도 또한

싸울 줄 알고, 혼자서만 그렇게

열심히 하지 않아도……

 

[루이제]

무슨 말 하는 거야! 루엔을

싸우게 하다니 그럴 수 없어!

 

우리 루엔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어떡할 거야……!

 

[루엔]

누나! 나는 괜찮아!

자신의 몸정도 스스로 지킬 거야!

 

[루이제]

아냐. 내가 지켜줄 테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지키지 않으면.

루엔에게는 상처 하나 낼 수 없어.

 

 

 

[루엔]

누나…….

 

[유딜]

또 얘기를 들어주지 않은 것

같은데…… 괜찮니?

 

[루엔]

응, 항상 이런 식이니까.

내 심정 같은 건 관계없이…….

 

[유딜]

……마수인가. 수는 많지 않아~

다들! 돌파하자!

 

[류카]

간다─!

 

[엘피리스]

핫! ……스쳤나.

그쪽으로 갔어, 루엔!

 

[루엔]

나도 싸울 수 있어……!

간다……!

 

[루이제]

위험해, 루엔!

물러 서!

 

[유딜]

루이제!?

지금 가면 제때에 못……앗

 

[루이제]

큭! 루엔은 내가

지킬 테니까! 하앗……!

 

 

▒▒▒▒

 

 

[크라우]

……전부 쫓아낸 것 같네요.

루이제 씨, 상처를 보여 주세요.

 

[루이제]

이 정도 아무것도 아냐.

 

[크라우]

됐으니까 보여 주세요.

……이건 흉으로 남을지도 모르겠네요.

 

[루엔]

누나. 어째서 그렇게 무모한 거야?

나에게 맡기면 제대로…….

 

[루이제]

말 했지? 루엔은

내가 지킨다고. 그러니까……

 

[루엔]

그게, 뭐야………….

……………………어 줘.

 

[루이제]

어?

 

[루엔]

내 말을 제대로 들어 줘!

 

나는 언제까지나

지켜야만 하는 어린애가 아냐!

 

[루이제]

앗……루엔!

 

[류카]

어이, 루엔!

어디로 가는 거야─!?

 

[란자브]

나와 류카가 루엔을 따라갈게!

너희들은 야영할 준비를 해 줘!

 

[루이제]

루엔…….

 

 

▒▒▒▒

 

 

[루이제]

하늘의 사자 바람이여 부소서

약자를 지켜주소서

그대가 소원을, 질풍이 전하리……

 

내 소원도…… 전해 줘…….

 

[유딜]

……이런 곳에 있었네.

 

[루이제]

아, 왕자(유딜)…….

루엔은?

 

[유딜]

지금은 진정하고, 푹 자고 있어.

……잠깐 얘기 좀 할까?

 

[루이제]

응…….

 

[유딜]

방금 읊은 건 뭐야?

인상적인 시인 것 같은데…….

 

[루이제]

옛날부터 마을에 전해지는 시야.

기도 같은 거에 쓰여.

 

나는 어머니가 가르쳐 줬어.

꽤 오래된 추억이야.

 

[유딜]

들려줄래?

……너희 가족에 대해.

 

[루이제]

……대단할 얘기는 없어.

아버지는 내가 어릴 적 돌아가셨어.

 

그때부터 어머니가 여자 혼자서,

우리 남매를 키워 줬어.

 

어머니는 잔병이 많았지만, 우리들을

키우느라 계속 무리를 해서…….

 

결국, 우리를 남기고

돌아가셨어…….

 

「루엔을 부탁해. 행복해지렴.」

……그것이 어머니의 마지막으로 남긴 말.

 

[유딜]

……상심이 컸겠네.

 

[루이제]

……하지만 슬퍼할 틈도 없었어.

루엔을 보살피는 것에 필사적이었으니까.

 

내 모든 것을 내던져서

루엔을 지켜 왔어.

 

저 애는 내 전부야.

 

[유딜]

그래서 그렇게 필사적으로 루엔을

지키려고 한 거구나…….

 

[루이제]

응, 누구도 이해해 주지 않더라도,

나는 내 방식대로 루엔을

지킬 거야.

 

[유딜]

루엔이 이해 못 해 줘도 괜찮아?

……루엔은 타인이 아니잖아.

 

[루이제]

그건……. 지금까지

다툼 같은 건 없었어.

 

하지만, 루엔의 말을 듣고

내 혼자만의 생각이었던 걸까 싶어서……

 

루엔을 행복하게 해 주고 싶어서 노력해

왔는데…… 내 바람은 닿지 않아.

 

[유딜]

지금은 오해가 생겼을 뿐이야.

 

[루이제]

그런…… 걸까…….

 

……바람이 강해졌네.

슬슬 갈까.

 

내일도 나아가지 않으면 안되니까……

 

[유딜]

루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