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제목의 원문은 仙境の空へ로 직역하면 선경의 하늘로 입니다만
선경(仙境)과 선계(仙界)는 동의어이기에 좀더 익숙한(?) 단어인 선계를 썼습니다.
※
일본어판 기준으로 번역합니다.
전문 번역인이 아닌 관계로 말투가 이상하다든가… 어색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냥 내용이 이렇구나 하는 정도로만 봐 주세요.
의역이나 한국어로 바꿀 때 더 자연스러운 쪽으로 바꾼다든가 하는 부분이 다수 존재합니다.
주인공의 이름은 기본이름인 '유딜'로 표기.
표기상 'A(ㄱ)'로 한 부분은 대사는 ㄱ로 쓰여있지만 A라고 읽은 부분입니다.
[옥룡]
조심하십시오, 긴고아의 기운은
아주 가깝습니다!
[???]
그오오오오오오오오오!
[유딜]
──!? 이 외침은!?
[크라우]
저, 저건, 긴고아를 갖고 있던 마수!?
[엘피리스]
게다가, 엄청난 수다……
대체 어떻게 된 거지!?
[삼장]
아마, 오공── 긴고아의 힘입니다.
마수를 만들어 내는 거겠지요……
[류카]
다들 봐! 있어! 오공이다!
[제천대성]
아하하하하하하하하! 최고야!
힘이 계속해서 솟아 나!
최고로 기분이 좋아!
──자, 마수들아, 맘대로 날뛰어라!
[삼장]
오공! 그만하세요!
[제천대성]
엉? 뭐야, 스승님인가.
어때!? 이 힘을 봐요!
이 힘이 있으면, 선보를 봉인하는
것도 간단해! 이거라면, 스승님도
나를 봉인사로 인정해 주겠죠!?
[삼장]
무슨 바보같은 말을…… 봉인사로서
가장 부끄러워 해야 할 것은, 선보의 힘에
현혹되는 것입니다.
그 금기를 범한 당신을 봉인사로서
인정할 리는 없습니다.
[제천대성]
뭐야, 이래도 아직 인정하지 않는 거야!
정말 화 나는군!
알았어…… 이제 됐어! 전부……
전부 없애 버리면 이런 짜증나는 것도
없어지겠지이이이이이!
[삼장]
큿…… 봉인사로서도 당신의
스승으로서도 지금의 당신을 이대로
방치해 둘 수 없습니다!
선기만소의 영법!
무궁의 관. 아득한──
[제천대성]
흥, 또 홍호로인가! 몇 번이나
같은 수에 걸리지 않아!
[삼장]
아아악!
[제천대성]
됐다! 끝이……! 다……?
……으, 으으……? 아?
어……라? 스승님……?
어, 어째서…… 스승님이 쓰러졌지?
내, 내……?
[유딜]
오공의 의지가 돌아온 건가!?
[류카]
이봐, 오공! 빨리 그 위험한 선보를
벗어 버려!
[제천대성]
으으…… 안 돼…… 안 된다구……
이제 나도 내가 뭘하고 있는 건지
알 수 없어…….
[삼장]
오공! 긴고아의 힘을
거절하는 겁니다!
[제천대성]
으, 으으…… 무리……에요.
나는, 그런 거…….
죄송해요, 스승님……
착한 제자가 되지 못해서…… 죄송해요.
[삼장]
오…… 오공…… 당신, 무슨…….
[제천대성]
스승님…… 이제 억누를 수 없어요……!
내가 내가 아니게 돼요!
그러니까 이 틈에──!
[삼장]
오공……!
당신의 의지, 헛되게 하지 않습니다……!
──선기만소의 영법.
무궁의 관. 아득한 길.
천개(天蓋)를 부수는 표묘한 몸을 드러내라!
[제천대성]
으, 으으…… 아아아아아아아악!
뭐가…… 뭐가 내 의지냐!
지금까지 실컷 방해 하고서……!
기다려라! 곧…… 돌아와
주마…… 기다려!
[란자브]
일단 이계의 틈에 가두는 건
성공한 것 같지만…….
[엘피리스]
이 다음은 어떻게 할 거지.
삼장?
[삼장]
물론, 제 스스로 이계의 틈으로 가
오공을 멈춰 보겠습니다.
설사…… 서로 찌르는 한이 있어도.
[류카]
!? 서로 찌른다니……
무슨 뜻이야, 삼장!
[삼장]
오공은 제 제자입니다……그렇기에
제가 이 손으로 끝을 짓겠습니다.
[오공]
서, 설마……
오공을 죽일 셈인 건……!?
[나무]
그런 건 싫어! 전에도 오공을 원래대로
되돌렸잖아! 이번에도……!
[삼장]
하지만, 결국 같은 일을 반복하게
될 뿐입니다…… 그렇다면……!
[나무]
그, 그런…….
[삼장]
……선보의 대부분이 고대 기린족의 것이었다
고 얘기한 적 있지요.
[유딜]
어? 아…… 확실히 고도의 기술과
마술로 영화를 누렸다고 했던가…….
[삼장]
하지만, 그 고대 기린족도 어느 날,
갑자기 멸망을 맞았습니다……
자신들이 만든 선보에 현혹되었기
때문에, 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크라우]
고대 기린족은 선보 때문에
멸망한 겁니까…….
[삼장]
선보에 현혹된 고대 기린족은
스스로를…… 세계가 멸명할 때까지 멈추지
못 했습니다.
그와 같이, 오공도 이제 긴고아에서
벗어날 수는 없겠지요…….
그렇다면…… 적어도……
적어도 내 손으로!
[나무]
삼장…….
[유딜]
같은 일을 반복한다……는 건가. 확실히
오공을 원래대로 되돌려도 또 긴고아에
지배당할지도 몰라──.
[삼장]
예…… 그렇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유딜]
그럼, 다시 원래대로 되돌리면 되지 않을까.
[삼장]
……예? 다, 다시…… 원래대로……?
[유딜]
응. 두 번이고, 세 번이고, 오공이
긴고아의 지배에서 벗어날 때까지.
[류카]
역시(, 유딜)!
좋은 생각이야!
[란자브]
그렇지, 포기하기엔 아직 빠르다구,
삼장!
[크라우]
고대 기린족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으려
하는 것은 훌륭합니다.
하지만…….
언제나 과거와 같은 결말로 이르는 것
만은 아니지 않습니까.
[엘피리스]
지금까지는 실패해 왔지만,
지금부터 앞은 아직 알 수 없어.
[유딜]
지금을…… 이후를……
미래를 믿자, 삼장!
[삼장]
여러분…….
……과거에 과도하게 얽매여 버리는 건
기린족의 단점.
나 스스로, 계속 그렇게 생각해 왔는데.
막상 이렇게 닥치면…… 후후후, 역시
저도 기린족인 거네요.
하지만, 지금부터는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미래를 믿겠습니다!
[나무]
응, 모두 오공을 구하러 가자!
[삼장]
예, 이제 포기하지 않습니다!
오공, 기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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