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제목의 원문은 仙境の空へ로 직역하면 선경의 하늘로 입니다만
선경(仙境)과 선계(仙界)는 동의어이기에 좀더 익숙한(?) 단어인 선계를 썼습니다.
※
일본어판 기준으로 번역합니다.
전문 번역인이 아닌 관계로 말투가 이상하다든가… 어색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냥 내용이 이렇구나 하는 정도로만 봐 주세요.
의역이나 한국어로 바꿀 때 더 자연스러운 쪽으로 바꾼다든가 하는 부분이 다수 존재합니다.
주인공의 이름은 기본이름인 '유딜'로 표기.
표기상 'A(ㄱ)'로 한 부분은 대사는 ㄱ로 쓰여있지만 A라고 읽은 부분입니다.
[유딜]
여긴……돌아온 건가.
다들……? 오공은!?
[오공]
으, 으으…….
[나무]
앗, 오공! 다행이다~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어!
[오공]
으으……여긴……?
나는……?
아, 그래…… 긴고아를 써서……
그러고…….
[삼장]
……오공.
[오공]
……!! 스, 스승님……!
저, 기……나, 나는…… 그!
[삼장]
……오공, 몸은 괜찮습니까?
아픈 곳이라든가, 상태가 좋지 않은 곳은
없습니까?
[오공]
헛? 아, 으, 응…….
오히려 상태가 좋은데…….
저, 스승님……
죄, 죄송──
[삼장]
미안합니다, 오공.
이번 일은 제 불찰입니다.
[오공]
어!? 무슨 말이에요, 스승님!
이건, 내가 멋대로……!
[삼장]
아뇨, 내가 스승으로서 한심했기에,
당신이 그런 행동을 하게끔 된
거겠죠.
가르치고 이끌어야할 입장으로서 부끄러운 짓을 하여
반성하고 있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오공]
……그, 그런…… 스승님…….
▒▒▒▒
[나무]
삼장은 오공에게 엄청 화낼 거라고
생각했는데…….
[류카]
아냐…… 저건, 제일 난감한 상황인 거야.
[란자브]
어, 오공입장에서 보면,
당연하게 야단맞을 거라고 생각했겠지.
[나무]
그런 거야?
[크라우]
애초에 오공님이 긴고아를 가지고
나간 것은 삼장님에게
인정 받기 위해서 였죠.
[엘피리스]
그만큼, 오공 안에서 삼장의
존재는 크겠지.
[유딜]
그런 삼장이 저렇게
위축되면, 오공도
괴롭겠지…….
내일 여행에 영향이 가지 않으면
좋겠지만──.
▒▒▒▒
[란자브]
후아~암. 오늘도 계속 걸어서
지쳤다. 기린족 마을은
아직 한참 먼 것 같네.
그렇다해도 이제야 노숙이 할 만하게 돼
버렸네. 용병시절은 이 정도
아무렇지도 않은 거였지만…….
[류카]
그거 나이 탓 아냐?
란자브 아저씨.
[란자브]
바보같은 소리. 나는 아직 한창
팔팔한 형님이라구……어?
[오공]
……들…… 지…… 서……. 가…….
[란자브]
……오공아냐.
대체 무슨……?
[오공]
다……나는…… 이,제…….
[류카]
어이, 뭔가 상태가 이상하지 않아?
[란자브]
어, 잘 모르겠지만
평소와 다른 건 확실해.
[류카]
──오공! 어이, 오공!
왜그래, 무슨 일이야!?
[오공]
……형,아…… 들……
부탁……이야…….
[류카]
부탁? 부탁이라니, 뭐를!?
[오공]
부탁……이야……
도……도망쳐……!
[란자브&류카]
──뭐!?
▒▒▒▒
[유딜]
삼장? 깨 있었네. 빨리
안 자면 내일 힘들지 않아?
[삼장]
아, 죄송합니다…….
[유딜]
……오공 일로 고민하는 거야?
[삼장]
예? 아…… 이렇게 간단하게 심정을
들키다니, 안되겠네요…….
[유딜]
그 고민을 해결해 줄거라고 확언 못 하지만
혹시 괜찮다면 들려주지 않겠어?
[삼장]
……그렇군요.
그게 괜찮을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봉인사로서는 아직 미숙해서
원래 제자를 둘 수 있는 입장은
아닙니다.
하지만…… 무리 해서 오공을
제자로 둔 것은, 제가 오공의 부모를 죽여
버렸기 때문입니다.
[유딜]
……! 죽였다고!?
[삼장]
오공의 부모는 제가 봉인했어야
할 선보의 폭주에 휘말려서
돌아가셨습니다…….
[유딜]
그랬구나…….
[삼장]
그 때, 저는 결심했습니다.
스승으로서 부모를 대신하여 오공의
성장을 지켜보자, 고.
하지만, 그것도 틀린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유딜]
틀려? 어째서?
[삼장]
저는 스승으로서 오공의 성장이
기쁩니다. 저 아이에게는 봉인사의
재능이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로서의 마음으론 오공이 봉인사 같은
……이런 위험이 따르는 임무를
지우고 싶지 않습니다……
[유딜]
삼장…….
[삼장]
저의 그런 망설임이, 오공을
초조하게 만든 거겠죠…….
이래서는 스승 실격이군요…….
[유딜]
……삼장, 생각해봤는데
너는──.
[유딜]
뭐, 뭐지!?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나무]
저기(, 유딜)!
큰일이야! 저길 봐!
[오공]
나는…… 나는…… 누구지?
나는…… 오공……?
[삼장]
──오공!
정신 똑바로 차리세요!
[유딜]
삼장!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어째서 오공이 다시 긴고아를……!
[삼장]
아마…… 오공이 아니라 긴고아가
오공을 원한 겁니다.
[유딜]
뭐라고!?
[삼장]
한 번, 선보에 씌인 자는
그 주박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습니다…….
긴고아와 오공 사이에 생긴 연결은
끊기지 않은 겁니다.
제가 긴고아의 힘을 억제할 수 있다면
이런 일은……!
[오공]
스, 스승님…… 나……!
아, 아, 아아아아아아악!
[유딜]
오, 오공……!
[제천대성]
……틀렸어.
[나무]
그런! 오공이 또 저 모습이
돼 버렸어!
[제천대성]
몇 번 말해야 알겠냐?
나는 그런 이름이 아니라고 말했을
텐데?
[삼장]
……제천대성……입니까.
[제천대성]
그래, 제천대성님이다!
너희들은 날 꽤나 바보 취급했으니
여기서 쳐죽여서…… 쳐죽……
으, 그, 극…….
[유딜]
……?
[제천대성]
칫, 관두지! 차라리 저쪽에서
날뛰는 게 낫겠군!
[삼장]
앗……! 오공!
[나무]
가, 가버렸다…….
[엘피리스]
전하(유딜)!
무사하십니까!?
[유딜]
응, 나는 괜찮아.
다들 괜찮아?
[란자브]
그럭저럭 말이지. 오공이 경고해
주지 않았으면 위험할 뻔했어.
[류카]
저기, 오공은…… 오공은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삼장]
오공이 완전히 긴고아의 힘에 먹혀
버린 거라면…… 이제, 원래대로 돌아올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나무]
그런! 어떻게 할 수 없는 거야!?
[유딜]
……아니, 아직 희망은 있어. 방금
오공이 우리를 공격하는 것을
주저했잖아?
그건, 오공이 선보의 힘에
저항하고 있던 게
아닐까?
[삼장]
그렇군요…… 약간의 희망입니다만……
오공의 의지가 있다면──.
[류카]
조금이라도 희망이 있다면 충분해!
오공을 저대로 뭔가 하게
내버려 둘 거냐고!
[삼장]
예, 오공을 쫓아갑시다!
[옥룡]
삼장님, 맡겨주세요. 긴고아 정도의
강한 기운을 놓칠리 없습니다.
[유딜]
좋아, 다들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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