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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복각] 어둠을 꿰뚫는 빛의 노랫소리 - 제4화. 마수의 수수께끼와 소년의 고뇌

어둠을 꿰뚫는 빛의 노랫소리

일본어판 기준으로 번역합니다.

전문 번역인이 아닌 관계로 말투가 이상하다든가… 어색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냥 내용이 이렇구나 하는 정도로만 봐 주세요.

의역이나 한국어로 바꿀 때 더 자연스러운 쪽으로 바꾼다든가 하는 부분이 다수 존재합니다.

 


스토리 제4화. 마수의 수수께끼와 소년의 고뇌

 

[엘피리스]

어떻게든 격퇴할 수 있었습니다, 전하.

이걸로 일단 안심일지도.

 

[란자브]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은 되지 않았어.

저 마수를 쓰러뜨리지 않으면……

 

[마리티무스]

으─음…….

 

[란자브]

응? 백곰, 왜그래?

 

[마리티무스]

마리티거든-! 그건 그렇고,

저 마수 어디선가 본 듯한…….

 

으─음……아! 기억났다-!

저거 사브낙*이야-!

*사브낙(Sabnock) 참고 자료(영문 위키): https://pt.wikipedia.org/wiki/Sabnock 굳이 안봐도 됩니다.

 

[엘피리스]

사브낙?

 

[마리티무스]

100년 정도 전에 이 마을에 나타났지-.

모두가 힘을 합해 쫓아 보냈어-.

 

[류카]

쫓아 보내? 저렇게 큰 놈을?

 

[마리티무스]

음~? 전엔 저렇게 크진

않았는데-? 평범한 마수라……

 

[유딜]

응? 엘리어스, 무슨 일이야?

 

[엘리어스]

조금, 걸리는 게 있어서.

방금 소리친 마수에 대해…….

 

……우연일지도 모르겠지만

나, 저녀석을 꿈에서 봤어. 알아.

 

[유딜]

꿈에서……?

 

[엘리어스]

꿈에서 나와서 내 마음을 들여다 본

듯한 말을 했어. 그래서…….

 

[란자브]

그거, 악몽을 꾼다고 말했었지.

저녀석 얘기였던 건가.

 

[루크레치아]

저도…… 저 마수를 알고 있습니다.

 

[빅셀]

루크레치아, 너도 말야?

 

[크라우]

예? 두 사람도 사브낙의 꿈을

꾼 건가요?

 

[루크레치아]

나는 목소리를 들었어. 저 무섭고

슬픈 목소리, 잊을 수 없어…….

 

[빅셀]

나는 엘리어스와 똑같이, 꿈에서 봤어.

합창단에서 나오기 직전으로 기억해.

 

[크라우]

이건…… 어떻게 된 일인 걸까요?

 

[유딜]

모르겠지만, 조사해 볼 가치는

있을 것 같아.

 

[유딜]

마리티. 합창단 아이들 중에

사브낙을 알고 있는 애가 있을지

물어봐 줄래?

 

[마리티무스]

물론이지이─!

 

[유딜]

루크레치아, 빅셀, 엘리어스는

괴로운 얘기겠지만 들려줬으면 해.

 

 

▒▒▒▒

 

 

[크라우]

합창단 아이들에게 얘기를 듣고

알게 된 것을 모아보면……

 

[엘피리스]

합창단 아이들 중에도

몇 명은 사브낙을 알고 있는 아이가 있었어.

 

[유딜]

꿈을 꿨다, 목소리를 들었다……

여러가지 얘기가 있었어.

 

[크라우]

하지만, 실제로 사브낙을 만난 건

마리티 씨 뿐.

 

[나무]

그것도 100년도 더 전이었지?

 

[마리티무스]

그렇다구-. 100년 사이 저렇게

커져버렸단 거야아~!

 

[크라우]

100년 사이 대체 무슨 일이…….

사브낙과 합창단의 관계가……?

 

[엘리어스]

별, 관계같은 건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죠…….

 

[유딜]

그 가능성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지금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사브낙에 대해 조사해 보자.

 

[엘리어스]

그런 거……콜록, 콜록…….

 

[유딜]

괜찮아, 엘리어스?

 

[빅셀]

엘리어스. 너, 역시…….

 

[엘리어스]

아, 아무것도 아냐!

……나를 내버려 둬!

 

[란자브]

……뭔가, 상태가 이상한데.

따라가는 쪽이 좋을까?

 

[빅셀]

아니, 가만히 두는 게 좋아.

지금은 생각할 것이 산더미 같을 테니까.

 

[유딜]

……? 뭔가 짐작가는 게 있는 거야?

 

[빅셀]

어. 나도 겪은 일이니까.

 

다른 사람도 겪는 일……. 그렇게 생각해도

좀처럼 받아들일 수 없었어.

 

[유딜]

……!

혹시, 엘리어스는…….

 

[빅셀]

내 입으로 말할 수는 없어.

그 애의 문제니까 말이지.

 

[유딜]

그렇,지……. 알었어.

 

엘리어스의 행동이 신경쓰이지만,

본인이 얘기해 줄 때를 기다리자.

 

지금은 마수퇴치에 집중하자.

가자!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