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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갈리아 로스트 번역/이벤트(19.04.26 이후)

「FIRE EMBLEM 이어지는 세계」Epilogue. 이어지는 세계

「FIRE EMBLEM 이어지는 세계」 이벤트 스토리

 

일본어판 기준으로 번역합니다.

전문 번역인이 아닌 관계로 말투가 이상하다든가… 어색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냥 내용이 이렇구나 하는 정도로만 봐 주세요.

의역이나 한국어로 바꿀 때 더 자연스러운 쪽으로 바꾼다든가 하는 부분이 다수 존재합니다.

 


( ) 안 에 들어간 단어는 게임 안 스토리 대사에 문자로만 있고 목소리는 나오지 않는 부분입니다.

 

스토리 Epilogue. 이어지는 세계

 

[알폰스]

자, 디아넬 군은 뿔뿔히 도망갔고,

남은 건 너 뿐이다, 로키!

 

[표름]

여기서 결판을 짓겠습니다!

 

[로키]

후후, 과연이네~…

좋아. 상대 해 줄게…라고

해 주고 싶지만──.

 

이 세계에서 내 출연은 여기까지.

결판은 다음 기회로 하죠?

 

[마르스]

이 상태에 이르러서도 도망가겠단 건가?

 

[로키]

후후, 놀아주는 것도 좋지만,

너희들에게 그런 시간이

있을까나?

 

그 유적의 【문】. 더는 오래

유지 되지 않을 걸? 돌아가고 싶다면

서두르는 것이 좋은 게 아닐까?

 

[유딜]

뭐라고!? 어째서 그런 걸!?

 

[로키]

글쎄, 어째서일까요?

뭐, 믿어주지 않아도 상관없지만.

 

그럼, 또 만나요?

머나먼 세계 저편에서──

 

 

 

 

[엘피리스]

유적이 진동하고 있어…….

로키가 말한 게 사실인 건가…….

 

[유딜]

혹시 진짜라면, 돌아갈 수 없게

돼 버려. 서두르자.

 

[알폰스]

응, 지금 【문】을──.

 

좋아, 열렸다. 하지만…

정말로 불안정해. 로키가 말한대로,

오랫동안 유지되지 않을지도 몰라.

 

[표름]

알겠습니다. 서두르죠.

 

[나무]

가버리는 거구나……

이제 만나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쓸쓸해~

 

[크라우]

나무, 무슨 말을 하는 겁니까

 

[표름]

저도 이런 갑작스럽게 이별을

하게 될 줄을 몰랐습니다.

아쉽습니다…

 

[엘피리스]

나도, 당신과 창으로 대련할

수 없었던 것이 유감입니다.

 

하지만, 당신의 강함과 상냥함은

마음에 깊이 새겨졌습니다.

 

[크라우]

상냥한 얼음의 왕녀님을 잊지 않을 거에요.

 

[표름]

저도 본래 세계로 돌아가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하늘에 용이 날아오르는

이 아름다운 세계에 대한 것을…

 

그곳에 사는 근사한 사람들에 대한 일을.

여러분, 안녕히──.

 

[마르스]

우리처럼 너희들의 싸움도

아직 계속 이어지겠지. 많은 고난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

 

하지만, 너희들의 용기와 마음가짐. 그리고 동료를

믿는 마음이 있다면, 어떤 고난이라도

이겨낼 수 있을 거라 믿고 있어.

 

[란자브]

고마워, 마르스. 영웅왕이라

불리는 네게 확언받으니

마음이 든든해.

 

[류카]

나는 이것을 마지막으로 만날 수 없다고

생각치 않는다구! 다음에 만나는 날엔 나도

영웅이 돼 있을지도~.

 

[마르스]

하하. 그럼, 그 날까지 서로

영웅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싸움을 하자.

 

이 세계에 와서 좋았어.

용과 사람이 같이 공존하는 세계에.

모두, 고마워──.

 

[알폰스]

베로니카 황녀…

원래 세계로 돌아가면…

 

[베로니카]

…응, 죽여줄게.

아스크는 죽이지 않으면 안되는 것.

 

[알폰스]

…나는 너와 서로 죽이고 싶지 않아.

이 세계에 와서 너에 대해 알고 나서,

전보다 더 그렇게 생각하게 됐어.

 

[베로니카]

…너는 아무것도 몰라.

이 나는 내가 아닌 것.

너도 네가 아냐.

 

[알폰스]

…그럴지도 몰라. 서로,

아스크도 엠블라도 아니었어.

하지만 어느 쪽이 진짜 나인 것일까?

 

[베로니카]

너는 아스크…너를, 죽일 거야.

하지만… 아스크가 아닌 너는──

 

싫지 않았어…

 

[유딜]

알폰스 왕자…….

 

[알폰스]

(유딜 왕자.)

나도 이제 갈게.

지금까지 고마워.

 

이제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른단 건

정말로 유감이야…

 

[유딜]

나도 유감스럽게 생각해. 알폰스 왕자.

……하지만 만나지 못하더라도

인연은 사라질 리가 없잖아. 

 

[알폰스]

인연…

 

[유딜]

응, 같이 싸운 기억은 언제까지라도

남아. 나와 너의 인연도 말이야.

 

이 인연이 있다면 언젠가 또 너와

우연히라도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알폰스]

…너는 강하네.

나는 멀어지는 것을 두려워할 뿐인데.

 

[유딜]

무슨 밀이야. 너는 동료와 멀어지는

두려움을 알아도 동료를 만드는 일을

그만두지 않았잖아?

 

나에게는 그 강함을 느꼈어.

그 강함은 결코 잊지 않아.

 

[알폰스]

…고마워,

(유딜) 왕자.

 

네가 나를 떠올려 준다면 똑같이

나도 너를 떠올릴게.

 

이 인연이, 언젠가 또 만남으로

이어 줄 것이라고 믿고서!

 

[유딜]

응, 또 만나자, 알폰스 왕자!

또 만나자, 다른 세계의 영웅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