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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갈리아 로스트 번역/과거 이벤트(번역 완료)

0220(0828 복각) 발렌타인・아 라 카르트 - 힐데가르드 제3화.손과 손을 마주 잡고서

발렌타인 아 라 카르트(à la carte : 선택식의, 단품 요리)

 

2월 12일에 진행한 발렌타인 이벤트입니다.

추후 게임에서 다시보기를 지원하거나 복각을 하면 영상은 삭제합니다.

(8월 22일 이벤트 복각하여 영상 삭제하였습니다.)

 

이벤트 연출은 평소와 다르게 남성향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처럼

주인공(유딜)은 존재는 하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대사가 없습니다.

(이 이벤트만큼은 완벽하게 주인공=플레이어)

이런 연출을 싫어하신다면 보는 것을 재고하시기 바랍니다…

연출이 그렇고 내용도 주인공의 하렘물이란 느낌도 있습니다.

 

이번 이벤트 번역은 비표준어가 좀 섞인 번역입니다(…)

순화를 하는 편인데 이번엔 좀 시간을 줄여보고자 좀 막써봤습니다()

 

표기상 'A(ㄱ)'로 한 부분은 대사는 ㄱ로 쓰여있지만 A라고 읽은 부분입니다.

 

 


힐데가르드 스토리 제3화.손과 손을 마주 잡고서

 

[에제릿]

이봐─! 힐데가르드─!

이제 나오라구─!

 

아, 미안. (유딜.)

너무 컸어?

 

힐데가르드가 도저히 방에서 나오질

않아서 말야─.

 

어? 화해했냐고?

 

응, 힐데가르드가 사과하러 왔더라.

나, 완전 놀랐어!

 

근데근데, 더 놀랄 일이

있지──.

 

힐데가르드가 「기념일을 즐기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 줘」라며!

 

발렌타인은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이벤트잖아?

 

즐기려면 어떻게……라니

생각해봤지만.

 

뭘 하더라도 텐션을 올리는 게

제일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지!

 

그러려면 제일 빠른 건

역시 꾸미는 것이잖아!?

이거, 천재적인 발상이지!

 

해서, 같이 쇼핑하러 갔어!

거기서 힐데가르드에게 완전 딱 맞는

드레스를 샀지만…….

 

입어보라고 했더리 이런 결말.

방에서 나오지 않게 됐어.

 

이봐─!

힐데가르드─!?

 

 

[힐데가르드]

무, 무리야……. 나갈 수 없어…….

 

[에제릿]

왜!? 그 드레스, 입었지!?

 

[힐데가르드]

입, 입어봤지만…… 아니,

입었으니까 나갈 수 없달까……

 

[에제릿]

무슨 말이야~!

자, 나와 보라구~!

 

[힐데가르드]

무, 문을 너무 잡아당기지 마……!

으, 으와앗!

 

[힐데가르드]

아……어……

왕자(유딜)…….

 

으아아아아아아아!

 

[에제릿]

어, 잠깐!?

힐데가르드!?

 

쫓아가자! (유딜!)

 

[에제릿]

기다리라구, 힐데가르드!

어째서 도망가는 거야─!?

 

[힐데가르드]

이, 이런 모습, 보일 수 없어……!

 

[에제릿]

어째서!?

엄청 잘 어울리는데!

 

멈추라구─! 저기─!

 

 

▒▒▒▒

 

 

[에제릿]

후후후……따라잡았다……!

 

[힐데가르드]

………….

 

[에제릿]

어째서 도망가는 거야?

 

[힐데가르드]

하, 하지만……

 

[에제릿]

분할 정도로, 어울리는데.

그지, (유딜?)

 

[힐데가르드]

왕자(유딜)…….

 

그, 부끄러우니까……

 

[란자브]

무슨 소란이야?

설마 또 싸우는……건, 힐데가르드!?

 

[나무]

와아~ 힐데가르드, 드레스 입었네~!

엄청 예뻐!

 

[오리온]

이런…… 이건……

당신이었나요, 힐데가르드 씨!

 

이야, 언제나 아름답지만,

오늘은 평소보다도 한층 더 아름다워!!

 

그런데, 어째서 드레스를?

댄스파티라도 가는 걸까?

 

[힐데가르드]

아, 그, 아니……

 

[류카]

댄스파티라고 들렸다구!

댄스파티 하는 거야!?

 

[에제릿]

댄스파티인가-.

후훗, 뭔가 좋을지도! 재밌을 거 같아!

 

하자구, 댄스파티!

자, 아저씨 춰 봐! 빙글빙글하고!

 

[란자브]

우왓, 알았으니까.

그렇게 끌어당기지 않아도……!

 

[오리온]

크라우 씨, 엘피리스 씨.

내가 에스코트하고 싶은데.

 

[크라우]

두 사람을 한 번에, 입니까?

 

[오리온]

응. 보이는 대로, 남자의 수가

적으니까.

 

하지만! 여성을 기다리게 하는 건

당치도 않지!

 

이 성에서 두 사람의 여성을 동시에

에스코트 할 수 있는 건 나 뿐이니.

 

결코 불편하단 생각은 안하게 할 거야.

자, 부디, 흔쾌히 허락을……!

 

[크라우]

……후우, 뭐, 괜찮겠죠.

 

[엘피리스]

어, 크라우!?

 

[크라우]

단, 같이 춤은 안 춥니다.

 

[엘피리스]

그런가, 그정도라면……

 

[오리온]

영광이죠. 그럼, 여성분들.

손을.

 

[류카]

나무, 우리들도 춤추자!

 

[나무]

응! 하자하자─!

빙글빙글나무해서─! 꺄하하!

 

[힐데가르드]

아, 어쩌다 이런 일이…….

나는 춤 같은 건…….

 

왕자(유딜)?

손을 내밀고서, 무슨……?

 

설마, 나와 춤을……?

 

아니, 춤추고 싶지 않은 건 아냐.

물론 나도, 모두와…… 즐기고 싶어.

 

춤은 잘 못춘다구? 괜찮은 건가?

그래도 괜찮다면──

 

……잘 부탁드립니다.

 

 

▒▒▒▒

 

 

[힐데가르드]

역시 왕족이네……

……아니, 충분히 잘한다고 생각해.

 

능숙히 리드해 줘서 살았어.

……응, 즐겁다고 생각해.

 

……춤 뿐만 아냐.

네가 이끌어 줘서, 지금의 내가 있어.

 

저기, 왕자(유딜).

고마워.

 

……뭘 놀라고 있는 거야?

 

발렌타인은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날이잖아.

가르침은 실천하지 않으면──.

 

가르침을 주는 건 여신이나

책뿐만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어.

 

분명 앞으로도 너는 나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겠지.

이 인도에──감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