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드라갈리아 로스트 번역/이벤트(19.04.26 이후)

0101 신정에 복을 기리는 행사 제8화. 같이 즐기는 연회

※2019.06.30 복각하여서 카테고리를 이동했습니다.

 

1월 1일에 새해를 기념하여 진행된 레이드 이벤트입니다.

게임 내에 이벤트 다시 보기 기능이 추가되거나 이벤트가 복각하면 영상은 삭제합니다.

(2019.06.30 복각하여 영상 삭제합니다.)

소위 (일본)국뽕 요소가 다분하게 있습니다.

나라를 위해서라면 나의 희생은 당연하단 식의 표현이 있습니다.

민감하신 분들은 주의 바랍니다.

 

표기상 'A(ㄱ)'로 한 부분은 대사는 ㄱ로 쓰여있지만 A라고 읽은 부분입니다.


 

스토리 제8화. 같이 즐기는 연회

 

[유딜]

그아아아아아아아아!!

 

[마수]

그오오오오오오!

 

[마리시텐]

핫, 반격하기엔, 느려!

 

아직도 덤벼 드냐. 그 기개는 사겠다만

슬슬 끝내주지.

 

나의 새벽의 검으로,

부정한 것들을 쳐 내어──

산산조각이 되어라!

효인연참!!

 

[이에야스]

끝난 겁니까……

 

[유딜]

응, 그런 것 같아. 보탄,

괜찮니……아니, 다쳤어!?

 

[보탄]

이정도는 긁힌 상처야.

아주 괜찮아……아야야!

 

[이에야스]

보여주세요.

응급처치를 하겠습니다.

 

[보탄]

그러니까 괜찮다니까!

네게 도움 받을 정도로──

 

[이에야스]

됐으니까, 보이세요!

 

[보탄]

윽…… 알았어.

 

 

▒▒▒▒

 

 

[이에야스]

……이걸로 됐다. 생각보다

심하지 않아서 다행이야.

 

[유딜]

이에야스, 만일을 위해 나중에 크라우에게

보여주자.

 

[이에야스]

감사합니다,

왕자(유딜 공). 안심입니다.

 

보탄…… 당신은 바보입니까!

얼마나 무모한 짓을 한 겁니까!

 

[보탄]

바, 바보는 뭐야!

바보는!

 

[이에야스]

저정도의 마수를 혼자서 싸우는 건,

바보나 하는 짓이잖습니까!

 

[보탄]

별로, 나라면

저정도 쓰러뜨릴 수 있어!

 

[이에야스]

그럼, 이 상처는 뭡니까.

 

[보탄]

이, 이건……방심했다고나 할까……

 

[이에야스]

자신의 역량을 오인하는 자는, 강자가

아닙니다. 그저 어리석은 자입니다.

 

아니…… 어리석은 사람은 제 쪽이군요.

 

당신이 이런 위험한 상황이 된 건,

따지고 보면 제 탓인 것이니까.

 

[유딜]

이에야스…….

 

[이에야스]

왕자(유딜 공)의 말에

깨달았습니다.

 

친구를 위해……라고 거리를 뒀습니다만,

결국 슬프게 해 버린 것은

본말전도입니다.

 

말씀 드리죠.

십이류시의 진실을.

 

[보탄]

십이류시의 진실……그게

네가 멀어진 이유?

 

[이에야스]

예. 십이류시는 드래곤과 혼의

계약…… 『혼계약』이 허락됩니다.

 

드래곤의 힘은 일기당천……. 강한 힘을

얻기 위해서는 대가가 필요한 법입니다.

 

[보탄]

대가?

 

[이에야스]

우리의 혼계약은

혼을 매개로 합니다. 따라서──

 

십이류시가 된 자는, 한 명의 예외도

없이, 단명하도록 결정된 겁니다.

 

[보탄]

뭐……?

 

[유딜]

혼을 매개로……? 즉,

수명을 바친다는 건가!?

 

[이에야스]

그 말대로. 그래서 쇼군 가家는 보다 많은

후계자를 배출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열두 개나 되는 분가가 있는 겁니다.

쇼군이 돌아가시면, 바로 후사를

임명할 수 있게……말이죠.

 

[보탄]

뭐야, 그거! 그런 대용이

있단 식의 표현…….

 

너를 대신할 건 없는데

어째서 수명을 깎으면서까지……

 

[이에야스]

저는 히노모토가 좋으니까요.

사랑하는 백성이 있고, 가족이 있는.

 

그리고 소중한 친구가 살아가는.

 

히노모토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나 자신의 생명을 태우게

되더라도, 후회는 없습니다.

 

[보탄]

……! ……그럼

넌 뭐가 되는 거야……

 

[이에야스]

……그런 얼굴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

저는 당신에게서 멀어진 겁니다.

 

거기에 쇼군의 뒤를 잇는 후보가 된 것만으로

위험요소도 늡니다.

 

가문을 신경쓰지 않고, 친구로 있어준

당신을 말려들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보탄]

그런 건, 너의 자기만족이잖아!

그런 거…… 그렇게……

 

그렇게…… 사실을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내가 약했어?

 

[이에야스]

아뇨, 당신이 약해서가 아니라,

그저 슬프게 하고 싶지 않았던 겁니다.

 

[보탄]

그런 점!

 

[이에야스]

예?

 

[보탄]

그러니까 그런 점 말이야.

이 둔감한!

 

[이에야스]

둔감!?

 

[보탄]

네 목숨이 길지 않다고 들어서,

그야 슬프고, 괴롭지만……

 

나는 질질짜며

슬퍼하기만 하는 여자가 아냐.

 

네가 목숨을 걸겠다고

결정한 거잖아?

 

그러면 응원할게. 후회없이

역할을 다할 수 있게……

 

이런…… 이렇게 널

방해해서 퇴출시키겠다는

바보같은 짓도 안했을 거야……

 

[이에야스]

보탄……당신의 생각을 무시해서

미안합니다.

 

당신을 상당히 상처입힌 저입니다만,

용서해 주시겠습니까?

 

[보탄]

………………………………………………

……………………………………바─보.

 

진짜 예전부터 완고하고 둔감했다니까……

내가 뭘 위해서

따라왔다고 생각해?

 

예전처럼 같이 웃고, 고민하고,

바보짓하기 위해서였으니까……!

 

[이에야스]

예…….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

 

 

[사잔카]

이에야스 님! 보탄!

무사하셨습니까……

 

[크라우]

보탄 씨를 찾아서 다행이다……

다친 덴 없습니까?

 

[유딜]

보탄이 팔을 다쳤어.

크라우 봐 줄래?

 

[보탄]

별로 이제 괜찮아. 응급처치도

했고, 아프지도 않고……

 

[이에야스]

만일을 위해섭니다.

보여주세요.

 

[보탄]

……네─.

크라우 씨. 부탁합니다.

 

[크라우]

알겠습니다.

그럼 이쪽으로.

 

[류카]

으응……?

뭐랄까, 저녀석 고분고분 하지 않아?

 

[란자브]

어. 보탄이니까 틀림없이

이에야스에게 이를 드러낼 거라 생각했는데……

 

[시시마이]

혹시…… 이에야스 님,

저 애랑 화해했어?

 

[이에야스]

예. 그런 참입니다.

왕자(유딜 공)덕분에요.

 

슬픔을 같이 극복한다……라는 건,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유딜]

나도 그런 적이 있어서,

네 심정도 생각도 이해할 수 있어.

 

하지만, 동료를 만나 깨달았어.

어려운 일은 누군가와 같이

극복할 수도 있단 것을.

 

거기에 즐거운 일도

누군가와 같이하면, 더 커지니까.

 

[이에야스]

어려운 일도, 즐거운 일도

같이 나눈다……인가

 

십이류시가 돼서, 저는 그 마음을

잊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에 반해, 당신은

아직 어린데도 훌륭한 왕족이군요.

 

[유딜]

어!? 아, 아니, 그럴 생각으로

말한 게 아닌 건데……

 

내 생각을 말했을 뿐이랄까……

 

[이에야스]

후후, 그 마음가짐이 훌륭한 겁니다.

 

그럼, 알베리아의 여러분.

흉한 꼴을 보여 죄송합니다.

 

괜찮으시다면, 새해 접대을

처음부터 다시 하게 해 주시겠습니까?

 

접대에 이런저런 걱정하지 않는

같이 즐거움을 나누는 연회로써.

 

[유딜]

응, 물론이야!

같이 즐기자!

 

[시시마이]

와─아! 화해의 축하로

나도 새해선물 줄 거야─!

 

[보탄]

잠깐 기다려어어어어어!

나도 잊지 말아달라구!

 

[이에야스]

보탄!?

당신, 상처는 괜찮은 겁니까?

 

[보탄]

크라우 씨가 치료해 줬으니까

그것보다 같이 즐기는 거지?

 

그럼, 또 쟁탈 합동전 하자.

네가 새해선물을 주기 위해서일 뿐 이라니

시시하잖아.

 

[류카]

그거, 좋네!

그렇게 커다란 드래곤과 겨룰 기회도

잘 없고 말이지!

 

[란자브]

이번엔 알베리아와 히노모토로

겨루는 것도 나쁘지 않지.

 

[아디스]

헷, 재밌을 것 같잖아.

이에야스 님, 어떻게 하겠습니까?

 

[이에야스]

왕자(유딜 공)가 받아

들인다면, 기꺼이.

 

만약 받아들인다고 말씀하시면, 저도 전력으로

즐길 까닭에, 힘조절을 할 수 없을 것같습니다만.

 

[유딜]

물론, 받아들이지!

우리들도 전력으로 부딪히자!

 

[이에야스]

결정됐군요? 그럼,

히노모토 대 알베리아에 의한──

 

[시시마이]

새해선물 쟁탈 합동전

이제부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