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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갈리아 로스트 번역/이벤트(19.04.26 이후)

0212(0822 복각) 발렌타인・아 라 카르트 - 엘피리스&크라우 제2화. 앞치마를 몸에 두르고

발렌타인 아 라 카르트(à la carte : 선택식의, 단품 요리)

 

2월 12일에 진행한 발렌타인 이벤트입니다.

추후 게임에서 다시보기를 지원하거나 복각을 하면 영상은 삭제합니다.

(8월 22일 이벤트 복각하여 영상 삭제하였습니다.)

 

이벤트 연출은 평소와 다르게 남성향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처럼

주인공(유딜)은 존재는 하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대사가 없습니다.

(이 이벤트만큼은 완벽하게 주인공=플레이어)

이런 연출을 싫어하신다면 보는 것을 재고하시기 바랍니다…

연출이 그렇고 내용도 주인공의 하렘물이란 느낌도 있습니다.

 

이번 이벤트 번역은 비표준어가 좀 섞인 번역입니다(…)

에제릿 말투를 좀 막 썼습니다(…) 헐이니 극혐이니… 이쪽이 더 느낌이 사는 것 같아서(…)

순화를 하는 편인데 이번엔 좀 시간을 줄여보고자 좀 막써봤습니다()

 

표기상 'A(ㄱ)'로 한 부분은 대사는 ㄱ로 쓰여있지만 A라고 읽은 부분입니다.

 


엘피리스&크라우 스토리 제2화. 앞치마를 몸에 두르고

 

 

[오리온]

어라? 왕자(유딜)?

생각에 잠겨서 왜 그러지?

 

엘피리스 씨와 크라우 씨가

네게 숨기는 게 있다고? 흠…….

 

너도 남자라면 소녀들의 사정 정도는

헤아려주는 건 어때?

 

발렌타인! 사랑이 꽃피는 이 계절!

그녀들에겐 목숨 건 일이니까.

 

뭐, 그녀들이 마음 둔 사람이 너라고만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그녀들이 사랑하는 건……

이 나일지도 모르지!

 

……지금, 코웃음쳤지 않았나?

아~ 크흠. 코라고 하니……

 

이봐, 너도 맡았지?

이 스위트한 냄새……

 

이 냄새, 누군가 주방에서 과자를 굽고

있는 모양이야.

 

내 예상이라면 지금 주방에 있는 건

엘피리스 씨와 크라우 씨.

 

좋아, 가 보자. 자, 빨리!

기다려, 마이 스위-트 허니-즈♪

 

[엘피리스]

초콜릿을 녹여서……

이 정도면 될까?

 

[크라우]

네. 그럼, 이쪽의 크림과

섞읍시다.

 

 

▒▒▒▒

 

[오리온]

하-이, 마이 허니-들♪

 

[엘피리스]

오리온!? ……과 전하!?

 

[크라우]

누가 마이 허니입니까. 오리온 씨.

 

[오리온]

그런 스파이시-한 부분도

아주 매력적이야……

 

[크라우]

하……

 

……왕자(유딜)?

무슨 일입니까, 멍하게 서서.

 

예? 이 차림……?

아, 앞치마 말입니까.

 

[엘피리스]

뭐랄까…… 빤히 보시면

부끄러워집니다만……

 

[오리온]

아주 귀여워서

왕자(유딜)도 넋을 잃고

보는 거야. 그렇지?

 

[엘피리스]

그, 그런 겁니까……?

 

……아, 아뇨, 역시

대답하지 마세요!

 

[크라우]

보지 못 한 것도 무리는 아니죠.

이정도로 기합넣고 과자를

구울 거라곤 생각치도 못 했으니까

 

그만큼, 특별한 겁니다.

 

[오리온]

그래서, 너희들의 사랑이 담긴 과자를

먹을 행복한 녀석은 누구일까나?

 

[엘피리스]

그건……아직 비밀이야.

 

[크라우]

그렇습니다, 비밀입니다. 하지만 반드시

조만간 알게 될 거에요.

 

그러니까 이제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오리온]

고운 앞치마소녀들의 부탁이라면

들어줄 수 밖에 없네.

 

마수퇴치라도 하면서 기다리죠.

갈까. (유딜.)

 

[엘피리스]

기다려 주세요, 전하.

반드시 깜짝 놀랄만큼 맛있는 과자를

구워서 당신께 드릴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