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E EMBLEM 이어지는 세계」3화. 요염의 초대

※
일본어판 기준으로 번역합니다.
전문 번역인이 아닌 관계로 말투가 이상하다든가… 어색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냥 내용이 이렇구나 하는 정도로만 봐 주세요.
의역이나 한국어로 바꿀 때 더 자연스러운 쪽으로 바꾼다든가 하는 부분이 다수 존재합니다.

[베로니카]
………………
…그 사람…안 와.
…나중에 온다고 했으면서.
거짓말하면 용서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
[???]
저기, 거기 너?
[베로니카]
…?
[여성]
얘, 이런 곳에서 뭐하고 있니?
지금, 이 주변은 제국군이
서성대고 있으니까 위험하단다?
[베로니카]
…나는 기다려.
나중에 온다고 했으니까.
[여성]
너, 설마……제국군이 습격해서
가족과 뿔뿔히 흩어진 거니?
[베로니카]
가족이 아냐…
가족은 아니지만…
[여성]
……그래, 가족은 아니지만,
소중한 사람인 거지.
나랑 같네. 나도 계속
기다리고 있어. 나중에 온다고 한
사람을…….
저기, 가까이에 마을이 있어. 기다디려면
거기서 기다릴래?
지금 그곳에 강한 검사님이 있어서
마을을 지켜준단다. 조금이라도
여기보단 안전해.
[베로니카]
그래도 나는…
[여성]
자, 가자!
〓〓〓〓
[마르스]
──! 베로니카 황녀!?
[베로니카]
…너도 나를 알아?
나는 너를 모르는데,
치사해…
[마르스]
…? 무슨 얘기지?
[베로니카]
…기억상실이라고, 그랬어.
[마르스]
기억상실!? 그런 일이…
[베로니카]
너는, 누-구?
[마르스]
나는 마르스. 알리티어의 왕자…라고
해도 지금의 네겐 모르려나.
[여성]
이 아이, 검사님과 지인인
건가요?
[마르스]
응, 여기 오기 전엔
같은 곳에 있었어.
[여성]
그거 아가씨에게 든든하겠네.
검사님은 난폭한 제국군에게서 마을을
지켜주시고 있단다.
[베로니카]
흐응… 너도 남을 구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
[마르스]
반은 본의 아니게 그렇게 된 거야. 그래도 극악무도한
만행을 보고 지나칠 순 없으니까.
응? …나,도?
[베로니카]
…알폰스란 사람도
그랬어.
[마르스]
알폰스! 알폰스 왕자와
만난 거니?
[베로니카]
나중에 온다고…
꼭 뒤쫓아 오겠다고 했어…
[마르스]
그래… 그럼 안심이네. 그는 약속을
어긴 적이 없는 사람이니까.
나도 그와 만나고 싶어. 어설프게 찾아 헤매는
것보다 여기서 기다리는 쪽이 낫겠지.
너도 그렇게 하는 게 나아.
[베로니카]
…알았어.
〓〓〓〓
[마을사람]
제국군이다!
제국 놈들이 쳐들어 왔다─!
[마르스]
디아넬 제국군인가…
있는 힘 다해 점령하려고 한다면…
내가 또 상대해 주겠어.
[???]
…어머.
그런 일은 없을 거에요.
[로키]
위대한 영웅왕에게 검을 겨눈다니
엄청 무섭다구요. 저는 단지 귀한 분을
맞이하기 위해 왔을 뿐인 걸요.
[마르스]
…! 너는…로키!
[로키]
후후후…오랜만이네요,
영웅왕님.
당신을 파티에 초대하고 싶은 마음은
태산같습니다만, 하지만 오늘은 다른 분을
에스코트 하지 않으면 안 돼서 말이죠.
[마르스]
다른… 네가 원하는 건
베로니카 황녀인가.
[로키]
후후… 자, 베로니카 황녀,
저와 같이 가실까요?
[베로니카]
…너는 누-구. 뭔가 매우
싫은 느낌이야.
[로키]
그런 말 마세요.
저희들 아주 사이 좋았다구요.
그 증거로, 지금 당신의 심정을
매우 잘 알지요.
불안한 거죠? 본 적없는 땅에서
기억을 잃고, 의지되는 사람하고도 헤어지고…
[베로니카]
…………
[로키]
그 불안함, 저라면 없애는 것도
할 수 있지요.
[마르스]
베로니카 황녀, 넘어가지 마.
그녀의 말을 믿어선 안 돼.
[로키]
어머, 영웅왕님도 참 너무하세요.
정말이라구요. 저라면 베로니카 황녀의
기억을 되돌릴 수 있다구요.
당신이 기억과 함께 힘도 되찾으면
알폰스 왕자를 구하는 것도
간단하지요.
[베로니카]
…구해? 무슨 말이야?
[로키]
후후… 그는 말이죠, 당신을 구하기 위해
미끼가 되고, 지금은 잡힌 몸.
구해주지 않으면 가엾잖아요~.
[베로니카]
그래…
…………알았어.
[마르스]
…! 베로니카 황녀, 가면 안 돼!
[로키]
방해하지 말아주세요, 영웅왕님.
우리들을 보내주면
이 병사들을 데려갈게요. 하지만…
방해하실 거라면, 저도 명령할 수 밖에
없다구요. 「마을을 쳐」라고.
[마르스]
그럼, 나도 이 검에 걸고
모두를 끝까지 지켜 내겠어…!
[로키]
그래요…유감이네요. 그럼, 먼저 거기
당신부터 죽어 보실까나.
[여성]
……!
[베로니카]
알았어…
내가 가면 되는 거지?
간단한 거네.
[마르스]
베로니카 황녀! 하지만…!
[베로니카]
…감싸줘서 고마워.
하지만 나는 기억을 원해.
그러니까 나를 방해하지 말아 줘.
…가자.
[로키]
알아줘서 다행이네요~
성의를 보인 보람이 있었네요.
[베로니카]
…너, 조금 시끄러워.
[여성]
검사님…… 정말로 이걸로 잘 된
걸까요…….
[마르스]
베로니카 황녀…
〓〓〓〓
[유딜]
이 마을에 제국군이 나타났다고
했는데…
[크라우]
습격받은 것 같지 않은 것 같네요…….
[표름]
앗! 당신은! 마르스 왕자!?
[마르스]
…어? 표름 왕녀!?
거기에 알폰스 왕자도!
[알폰스]
마르스 왕자… 만나서 다행이다.
[마르스]
응, 나도. 하지만 그 모습…
역시 그녀를 보내서는
안 됐던 건가
[알폰스]
어? 그녀…설마!
[마르스]
실은──.
〓〓〓〓
[알폰스]
큿, 로키가 먼저 앞질렀던 건가…!
[마르스]
미안. 내가 좀더 확실하게
멈춰 세워야 했어.
[유딜]
그건 네 탓이 아냐. 너의
판단 덕에 이 마을 사람들이 무사했어.
이 나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를 표 할게.
[마르스]
하지만, 베로니카 황녀와 로키를
이대로는 둘 수 없어.
이 일에 대해서, 내 책임도 있어.
베로니카 황녀를 찾으면
도울 수 있게 해 줘.
[유딜]
좋아, 베로니카 황녀를 쫓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