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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갈리아 로스트】인간과 드래곤의 역사・전편/후편

드라갈리아 로스트 번역봇 2019. 5. 1. 20:38

이것은 오래된 인간과 드래곤의 계약에 관한 이야기

 


인간과 드래곤의 역사 - 전편

이것은 인간과 드래곤의 오래된 계약에 관한 이야기.
드래곤은 마나와 자연을 조종하는 위대한 존재이다.
바람이 부는 것도 비가 내리는 것도 조수간만이나 대지에 싹이 트는 것도
모든 것이 드래곤의 축복이라고 한다.
먼 옛날부터 인간은 자연과 함께하며 드래곤과 공생하였다.


하지만 지금으로부터 약 천년 전
인간의 번영은 마침내 철의 문명을 세우기에 이르렀다.
인간은 안온과 향락을 손에 넣었지만
그를 위해 자연은 파괴되고 마나는 흐트러졌다.
자연과 마나의 교란은 드래곤을 좀먹어 생명마저 빼앗았다.
드래곤들은 자연을 돌아보지 않는 인간의 오만함에 격노했다.
그리고 인간과 드래곤은 격렬하게 부딪히게 되었다.


인간과 드래곤의 전쟁은 치열함이 극에 달했다.
드래곤이 불을 뿜고 번개를 내리 꽂으면
인간은 철포를 쏘며 대지를 태우는 화살을 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이 길게 이어졌다고 한다.
그 상태에서 먼저 안절부절 속태운 쪽은 인간이었다.


드래곤에게 이기기 위해
이계의 문을 여는 열쇠를 만들어내어
문의 저편에서 재앙을 불러들였다.
하지만 그것은 결코 인간의 편이 아니었던 것이다.


재앙은 인간도 드래곤도 상관없이
모든 것을 부수고 멸하고 그저 세계에 절망을 줄 뿐.
인간이 세계의 끝에서 불러들인 재앙.
언제부턴가 그것은 『마신』이라 불리게 되었다.


마신에 의한 질서의 붕괴를 우려한 한 드래곤이 있었다.
성룡 엘리시온
빛을 관장하는 가장 위대한 드래곤이라 한다.
엘리시온은 강한 마음과 정신을 가진
한 인간을 선택하여 계약을 맺었다.
그 인간이야말로 최초의 무녀 이리아.
후에 여신이라 숭배되는 인물이었다.


이리아와 엘리시온과 같이 인간을 설득하였다.
옛부터 이어진 인간과 드래곤의 인연을 되돌리는 것이
마신에게 대항하는 힘이 된다고
사람들은 그 모습에서 희망을 마주하고
다시 드래곤과 손을 잡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손을 잡은 인간과 드래곤은
고전의 끝에 마신의 봉인에 성공했다.
이것이 이리아역사의 첫페이지가 된 『제1차 봉마전쟁』이다.


이후 인간은 과도하게 발전한 문명을 버리고
드래곤과 함께 자연에서 살기로 결정했다.


인간과 드래곤의 역사 - 후편

이것은 예로부터 전해지는 인간과 드래곤의 계약에 관한 이야기.
이리아와 엘리시온에 의해 마신을 봉인한 때로 시간이 흘러
─지금부터 300년 전
『제일차봉마전쟁』 이후 인간은 과도하게 발전한
문명을 버리고 자연과 함께 지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이 평화로운 세계를 만든다고 약속한 것은 아니었다.
인간들은 대지나 식료, 재물을 둘러싼 다툼을 그만두지 않았다.
나라가 부흥하면 망하고 전쟁이 끝나면 다시 시작되는 시대가 오래 이어졌다.
그런 혼란한 시대에 디아넬이라 불리는 제국이 생겼다.
하필이면 그 마신을 숭배하는 국가였다.
이런 난세에 필요한 것은 마신이라고 외치는 제국은
봉인된 금기의 기술을 발굴하여 마신을 소생시키려 했다.


그리고 또다시
세계는 마신에게 유린당했다.


하지만 그 누구도 두려움에 떨 뿐인 재앙에
맞서는 이가 나타났다.
그 자의 이름은 ─알베리우스.
먼 옛날 계약에 의해 이어진 『용의 피』를 가진
드래곤의 힘을 다룰 수 있는 기적의 인물이었다.
마신에 대항하는 알베리우스는 인간의 희망이 되었다.


이윽고 종족불문하고 많은 자들이 그에게 모여들었다.
마신타도를 맹세한 자
전쟁에서 달아난 자
알베리우스는 그들 모두를 받아들이고 그 인연을 힘으로 바꿨다.
 그 중에 가장 그의 힘이 되는 강한 6체의 드래곤.
사람들은 그 위대한 육룡의 이름을 이렇게 불렀다.


하나는 벽룡(碧龍)
폭풍의 왕인 미드가르드오름


하나는 청룡(靑龍)
어머니인 바다에 키워진 머큐리


하나는 비룡(緋龍)
홍련의 화신인 브륜힐데


하나는 휘룡(輝龍)
뇌명과 함께 나타난 유피텔


하나는 암룡(闇龍)
암흑을 휘감은 조디아크


하나는 명룡(冥龍)
왕과 함께 가서는 돌아오지 않은 플루토


알베리우스는 그들 『전설의 육룡』과 함께 마신의 봉인에 성공
그렇게 『제2차 봉마전쟁』은 종결된 것이다.


전후 황폐해진 땅에
알베리우스를 중심으로 하나의 나라가 세워졌다.
그것은 다름아닌 『알베리아 왕국』인 것이다.
알베리우스는 건국왕으로서 나라를 정돈하고
황폐한 땅에 성편을 둬 보호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쌓아올렸다.
알베리우스가 세운 알베리아 왕국은
『용의피』를 물려받은 자손에 의해 계승되었다.


건국으로부터 300년
현 국왕 알로라스는 백성의 지지를 받으며
그 치세는 반석같다고 생각되었다.


하지만 지금 나라의 중요한 『성편』의 빛이 흐려지기 시작했다.